늘푸른농원입니다.

이렇게 정성스런 후기를 남겨주시니 저희가 감사합니다.

인터넷 판매이다보니 물건을 직접 보시고 구매하는게 아니다보니...

기대보다 못해서 혹은 배송중에 발생하는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일 등으로 인해서...

만족하지 못하고 실망하시고 다짜고짜 전화하셔서...

장사 그렇게 하지 말라고... 이런걸 왜 판매하냐고... 묵음밤아니냐...작년고구마 아니냐...ㅠㅠ 하시면

저희는 장사꾼이 아니고 농사꾼입니다...라고 말씀드려요.

돈 몇푼 벌자고 하는거 아니고...저희가 일년 내내 농사지은 자식같은 귀한 먹을거리라구요.

농사꾼은 절대 먹을거리 가지고 장난하지 않는다구요...

정말 고객님들 백분 모두 만족시켜 드릴수 없다는걸...한해한해 지나면서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안그런 고객분들도 많으시지만...

간혹 한두분씩 저희 마음을 아프게 하는 분들이 계세요.

이렇게 마음 따뜻한 글을 읽으면 모든 속상함이 다 사라집니다.

모든 분들께 만족을 드리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구요.

호박고구마는 주문량이 많아서 매일 새벽에 밭에서 캐면 오후에 택배로 발송됩니다.

숙성 기간 전혀 없어서 아마도 베란다에서 일주일 이상 숙성후 드시면 더 달고 맛있을거예요.

고구마가 해마다 단골손님들이 늘어나서 올해에는 몇월에 품절될지 모르겠어요

작년에는 12월 초에 다 판매되었어요..^^

다 고객님 덕분입니다.

잊지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농사꾼의 마음을 헤아려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Original Message ----------

상품 후기를 안남길 수가 없네요.. ^^;

바로 캐서 보내주신다 하셔서 .. 숙성 몇일 하고 먹을까 하다가..

먹고싶은걸 못참고.. 바로 쪘는데.. 어쩜 그렇게 달고 맛있는지요..

토요일부터 일요일 오늘 월요일까지..내리 삼일동안.. 아침마다..

조그만 코팅가마솥에 물 없이.. 깨끗이 씻어서.. 약한불에.. 쪄서 먹고 있습니다.

10kg라.. 한 보름 먹을꺼 같았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전에 다 먹어치우고 또 주문할꺼 같아요.. ^^

저는 도시에 살지만..호미질하고.. 풀냄새가 너무 좋아서

아이들과 "주말농장"을 작년까지 했습니다.

고구마도 심어서 수확까지 해봤는데.. 심고..물주고.. 관리하고..흠집없이 수확하는 자체가

얼마나 힘들고 손이 많이 가는일인지.. 몸으로 느꼈었답니다.

그래서 보내주신 정성이 담긴 호박고구마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잘 먹고 있어요 *^^*

다 먹고 또 주문할께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