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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농장

늘푸른농원 체험농장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목 정말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이정은 (ip:219.255.114.18)
  • 작성일 2009-10-12 14: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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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12
  • 평점 0점

 갑작스러운 예약전화에도 상냥한 목소리로 반겨주셔서 느낌이 참 좋다...했습니다.

 

고구마 캐기 체험은 처음 해보는 거라 기대도 많았고

저희 가족들, 밥 대신 고구마로 끼니를 해결하는 고구마대장들인지라 설레기도 했습니다.

 

고운 황토 흙속에 알알이 숨어있는 고구마를 캐는 재미,

가족들과 좋은 공기 마시며 도시락 나눠먹는 맛,

시골길에 가지가 찢어질듯 주렁주렁 열린 감을 보는 기쁨,  모두 다 제 기대이상으로 좋았습니다.

(다음엔 우리도 꼭 고기한번 구워먹자고 약속했지요^^)

 

그 중에서도 가장 좋고 또 감사드리고 싶은 것은

주인들의 따뜻한 마음과 푸근한 인심,그리고 배려였습니다.

 

중장비를 정말 좋아해서 집안에 관련책들과 장난감들로 넘쳐나는 32개월 우리 큰 아들,

집근처 공사장에서 하루종일 먼지 마시며 기계들이 일하는 걸 보고,

금요일 오후에는 종이 쓰레기 수거하는 너클크레인만 뒤꽁무니만 따라다니는 아이인데

 

그날 태어나서 지게차를 처음 타봤고,  가장 좋아하는 굴착기를 처음,그것도 운전을 해보았습니다. 

 

책으로만 보고 먼발치에서만 봤던 중장비를 직접 타보고 할아버님 도움으로 운전까지 해본 그 아이의 기쁨에 찬 눈빛을 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오죽했으면 새벽에 두번씩이나 잠꼬대를 하고, 아침에 눈 뜨자마자

"나 어제 지게차 탔었어, 할아버지랑 부릉부릉 굴착기도 운전했었어." 하더군요.

 

쉴틈에 굴착기 의자에 한번 앉혀만 주십사 조심스레 부탁드렸었는데 글쎄 시동까지 걸어주시더니 아이손을 잡고 같이 밭을 일궈주시더군요. 고된 농사일과 쉴새없는 체험객에 힘이드실텐데도 싫은내색 하나 없이 그리해주실 수 있는지...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저희 신랑과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연신 오늘 참 기쁘다, 잘 왔다..아이와 함께 싱글벙글하며 돌아왔습니다.

우리 아이는 3일이 지난 오늘도 군고구마 먹으며 그날 추억을 자랑하듯 이야기합니다.

좋은 체험하게 해주시고, 아이의 마음을 지켜주셔서...정말 감사합니다.

번창하시고 무엇보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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