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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에 소개된 늘푸른농원
제목 한국관광공사에 소개된 늘푸른농원
작성자 늘푸른농원 (ip:)
  • 작성일 2008-10-08 21: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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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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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이면 밤마다' 알알이 채워진 가을의 추억
 

①충남 공주-정안밤      


포동포동한 아람알밤. 자연낙과하는 밤만 줍는 충남 공주 정안밤은 우리나라 최고의 밤으로 꼽힌다.


가을이다. 밤의 계절이다.

아람알밤이 더는 매달려있기 힘들다며 낙하를 시도하는 때다. 제사상에도 가을밤 야식에도 빠지지 않은 알밤의 최고는 단연 정안밤을 꼽는다. 공주시 정안면은 ‘밤밭’이라 할만큼 밤나무가 많다. 정안에서 알밤하나에 추억 하나씩을 꿰며 가을을 만끽해 보자. 밤줍기 체험이 끝나면 인근 마곡사와 아산 외암리민속마을, 은행나무길을 휘돌아 깊어진 가을을 느끼는 것도 좋겠다.   


 

밤은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수확한다.

농사가 으레 그렇듯 한해를 지어 한달을 수확한다. 고로 고마움을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기간이 한달안팎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아쉽고 또 고맙다. 토실토실한 알밤의 대명사는 단연 공주의 정안밤이다. 정안은 공주시에 진입하는 입구(정안 IC)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천안고속도로를 타고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공주 정안 IC를 향하면 된다. 승용차로 두시간 가량 걸린다. 공주방향으로 오다보면 체험할 수 있는 농가나 농장이 여러곳 눈에 띈다.
공주시에 따르면 “(정안)면의 1,100 여 농가 중 60%가 밤나무를 재배하고, 연간 16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다”고 한다. 하지만 정안밤의 유명세를 견인한 것은 많은 수확량만이 아니다. 무엇보다 맛이 좋기 때문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정안밤은 당도가 높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밤줍기 체험을 위해선 농장선택이 우선이다. 정안면은 물론 공주시내에 체험이 가능한 농가(농장)이 많다.

공주시에서 안내하는 ‘공주알밤줍기 체험농가(51곳)’를 참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기사 하단 참고)이다. 체험농가가 아니더라도 정안면 일대는 ‘밤밭’이라 할 정도로 밤나무가 많다. 일대 어디를 가든 ‘밤줍기 체험’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또 밤줍기 체험 뿐 아니라 사계절 농촌체험이 가능한 정보화마을 ‘정안밤톨이마을’에서도 체험신청을 받고 있다.


발견~! 밤의 현장. 흙은 털고 넣기

밤송이에 다치지 않게 집게로 쏙!

밤을 찾는 눈빛. 이마엔 땀이 송글


기자가 찾은 곳은 공주시 정안면 화봉리에 위치한 ‘늘푸른 농장(대표 이철원)’. 농장의 이철원 대표는 “밤농사를 지은지 40년이 넘었다”고 했다. 그가 말한 40년 전은 새마을운동사업의 하나로 전국의 산에 밤나무를 심게 하던 시절이었다. 정안면 일대 산에 밤나무가 심겨진 것도 그 당시. 하지만 심는다고 능사는 아닐 터. 차령산맥이라는 주변 위치와 큰 일교차, 토질이 모두 잘 맞아 맛좋은 전국에서 알아주는 ‘정안밤’이 탄생하게 됐다.

취재당일, 유치원생들이 한참 밤줍기 체험을 하고 있었다. 충남 예산에서 온 평촌, 응봉, 대흥초 병설유치원생이었다. 아이들은 장가을 끼고 집게를 쥐고 밤을 줍고 있었다. 손에 들린 양파망같은 주머니가 꽤 두둑해 보였다. 눈 돌리는 곳마다 오동통한 밤이 깔려 있으니 장난칠 새도 없는 듯 진지하기만 했다. 

“선생니임. 밤은 전부 줍는 사람 꺼예요?” 뒤이은 한 친구. “그런데 밤은 왜 줍는 거예요?” 곧이어 한 친구 “밤을 줍는 게 쉽지만은 않아요.” 유치원생들의 종잡을 수 없는  화법과 어휘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들의 선문답 속에는 ‘밤은 따는 게 아니라 줍는 것’이라는 살아있는 지식과 고된 노동으로 얻는 수확의 기쁨이 담겼다.


난생 처음해 보는 밤줍기였지만, 양발로 부벼서
밤송이를 까는 고난이 기술까지 선보인 친구.

밤은 나무에서 '따는' 게 아니라(사진 위), 익어서 자연히 떨어진 밤을 '줍는' 것이다(사진 아래).


어디서 본 바가 있었던지 나무 가지를 털거나, 작대기로 쳐서 밤송이를 떨어뜨리는 아이도 있었다.

밤을 털지 않는 것은 정안밤이 명성을 이어가는 이유중 하나다. 정안에서는 오직 자연낙과한 밤만을 줍는다. 자연낙과한 밤만 줍는 것은 때가 되었으니 이제는 수확해도 좋다는 자연과의 약속일지 모른다.

땅바닥에 주저앉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 아이들은 옷에 흙을 닦아가며 부지런히 밤을 주웠다. 한시간이나 지났을까. 아이들에게 하나씩 주어진 망에 알밤이 가득 찼다. 집게로 밤을 줍는 동작은 서툴렀지만, 발로 밤송이를 까는 난이도 높은 동작을 곧잘 하는 아이들이었다.

늘푸른농원의 이 대표는 그런 유치원생들을 보며 “농장을 개방하게 된 이유”라며 고갯짓을 했다. 그의 말이다. “삶은 밤을 먹던 손녀가 밤이 어디서 오냐고 묻더라고요. 요즘 아이들이 벼나무에서 벼가 나는 줄 안답디다. 그럴 수밖에요. 그래서 아이들이 농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밤줍기 체험비용은 대체로 두 가지 방식으로 낸다. 어른 1만원, 어린이 5천원의 입장료를 내는 농장이 있는 한편, 입장료 없이 주운 밤의 무게로 1.5kg은 5천원, 3kg은 1만원의 요금을 내는 곳도 있다. 체험농장에서 대부분 판매를 함께 하고 있다. 택배주문, 인터넷 판매를 하는 곳이 많다. 밤의 구입시기는 9월 초순부터 11월 초순까지가 적당하다. 늘푸른농장 이 대표는 “밤은 수확한지 3일이 지나면 수분이 마르기 시작한다”며 되도록 빨리 먹고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저 이만큼 주웠어요!"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는 아이들은 "무겁다"면서도 손에서 망을 놓치 않았다.


유치원생들이 내려가자 두 가족이 올라와 부지런히 밥을 줍기 시작했다. 아빠는 어렸을 적 할아버지와 밤줍던 얘기를 꺼내고, 엄마는 아들에게 진설법 중 ‘조율시이(棗栗枾梨)’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아들은 “엄마보다 밤을 많이 줍겠다”며 의미심장하게 선언했다. 밤줍기 체험은 밤만 줍는 게 아니었다. 두고두고 되새김질할 가을 추억을 줍는 중이었다.

<정안 알밤줍기 체험 문의>
*늘푸른농원 ☏ 041-853-2110     *체험비: 한자루 10,000원

*산마루농원 ☏ 041-858-4628     *주운밤가격: 3㎏ 10,000원 5㎏ 15,000원

*정안면 문천리 산 18-3 ☏ 041-857-8032     *주운밤가격: 1.5㎏ 5,000원  3.0㎏ 10,000원

*정안면 문천리 산 32 ☏ 041-856-7240     *주운밤가격: 3.0㎏ 10,000원

*정안면 밤톨이 마을 http://jeonganbam.invil.org ☏ 041-854-7770

*공주시 지정 알밤줍기 체험농가 더 보기     

<체험 농가 문의>
*체험농가 문의 ☏ 공주시 산림소득담당 041-840-2818,9

*공주관광안내소 ☏ 041-856-7700  *공주시청 문화관광과 ☏ 041-853-0101      

※정안 밤 체험과 함께 하는 여행지 

 글/사진 한국관광공사 국내온라인마케팅팀 취재기자 김수진(pen7355@naver.com)

출처 : http://korean.visitkorea.or.kr/kor/ti/funnytravel/leisure/exp_tour/view_629048.jsp?cid=629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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